[뉴스큐] 나발니 의문사로 유럽 '결집'...친 푸틴 트럼프에는 '불똥' / YTN

2024-02-20 146

■ 진행 : 이광연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강성웅 YTN 해설위원 실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러시아에서 발생한 야당 지도자 알렉세이 나발니의 갑작스러운 의문사의 파장이 미국과 유럽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유럽 각국은 러시아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하면서 러시아에 철저한 사인 규명을 촉구하고 있고 대선 경선 중인 미국에서도 나발니의 의문사가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강성웅 해설위원실장과 얘기 더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러시아 야당지도자 나발니가 의문사를 당한 지 5일째인데 사망의 원인이 좀 밝혀지고 있습니까?

[기자]
아직은 크렘린궁의 공식 발표는 연방수사위에서 조사를 하니까 기다려달라는 거고요. 부인 나발나야가 영국 가디언지와 인터뷰를 한 내용을 보면 러시아 당국에서는 시신을 2주일 안에 인계해 주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왜냐고 하니까 화학물질 검사를 해야 된다고 했다는 건데. 그러나 나발니 측에서는 이것은 화학물질을 검사한다는 건 거짓말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나발나야 부인은 이것은 독성이 없어지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문제가 없다고 핑계를 대고 인계해 주려고 하는 거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고요. 나발나야는 러시아 당국이 남편을 살해했고 그리고 시신을 숨겨놓고 신경작용제인 노비초크의 흔적을 빼려고 하는 거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습니다. 노비초크는 가끔 푸틴 대통령이 어떤 사람들 암살할 때 쓰는, 찻잔에 묻히는 그런 독을 얘기하는 건데요. 냉전시대에 쓰던 첩보원들이 사용하는 그런 독극물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나발니가 과거에도 독극물에 중독된 적이 있었잖아요.

[기자]
맞습니다. 아마 많이 기억하실 텐데 2020년 8월달인데요. 러시아 국내선 여객기에서 당시에도 야당 지도자였던 나발니가 국내선 항공기에서 음료수를 먹었는데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그래서 그때도 푸틴의 암살 음모다라는 얘기가 많았었는데 마침 그때 독일 시민단체에서 러시아에 두면 안 되겠구나 해서 독일 쪽으로 옮겨서 치료를 받게 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5개월 정도 치료를 받고 나서 독일 정부가 얘기... (중략)

YTN 강성웅 (swk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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